[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적어도 2분기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주가는 7만4700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630억원(YoY -6.1%), 영업이익 1,762억원(YoY -4.9%)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현대차 국내 공장에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따른 가동 차질,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른 현대·기아차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완성차 판매량 저조, BDI하락에 따른 해운부문의 이익률 하락이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사업부문별 추정 실적은 국내물류 매출액 3451억원(YoY -3.0%), 해외물류 매출액 1조 6526억원(YoY -8.9%), CKD 매출액 1조5077억원(YoY -3.0%)”이라며 “해외물류 중 완성차 해상운송부문은 4729억원(YoY +5.5%), 건화물부문 1965억원(YoY 45.0%)”으로 추정했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에도 현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대비 PER 5.5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황으로 불확실성 해소 시 급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가는 고점(7만2700원) 대비 50.9% 하락한 3만5700원까지 하락했으나 2009년 13만5000원까지 저점 대비 +278.1%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는 전일 최저가(7만300원) 기준으로 올해 고가 15만9000원 대비 55.8%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때의 하락폭을 초과했다”며 “어려운 국면이긴 하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할 것”을 추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회사이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