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 4월 2주차 예정까지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4만83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DP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OLED 패널 출하량이 작년 대비 12% 감소한 373백만 대로 전망되므로 그 중에서 LCD 부문의 실적(손실) 추정은 유의미하게 바꾸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수요의 영향이 큰 OLED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9조5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스마트폰 출하량을 285백만 대에서 260백 만대로 하향 조정했고 이와 같은 하향 조정이 하이엔드 모델을 중 심으로 이루어져 마진 둔화에 끼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반도체 업종은 주도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방산업에서 데이터센터와 기업용/교육용 PC 수요가 견조하고 업종 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마이크론이 무난하게 실적 발표를 마쳤을 뿐만 아니라 인텔, 엔비디아 등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지 않아 여타 업종 대비 실적의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의 반도체 대형주도 주도주 역할을 지속하지만 4월 잠정실적 발표일(2째 주 초반 예상)까지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컨센서스에서 세트 부문의 하향 조정이 좀 더 이루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SK하이닉스를 반도체 대형주의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서버시장의 수혜주로 미국에서는 마이크론, 엔비디아, 인텔, 그리고 대만에 서는 Aspeed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부문,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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