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30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코로나19로 전방산업 중 자동차향 수요가 둔화됐으나 영업 타격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한솔제지의 주가는 1만50원이다.
KB증권의 성현동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284억원(YoY -2.2%, QoQ -14.9%), 영업이익 282억원(YoY +33.6%, QoQ +1.2%, OPM 6.6%)”이라며 “산업용지 판가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 부진의 원인이 되었던 감열지의 고가 원재료 투입이 마무리됐다”며 “스프레드가 정상화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7131억원(YoY -10.4%), 영업이익 1152억원(YoY +9.4%, OPM 6.7%)”이라며 “경쟁사들의 산업용지 노후 라인 가동 중단, 공장 이전 등의 이슈로 산업용지 판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2018년과 작년 해외법인 손상차손이 각각 270억원, 180억원 반영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낮은 기저와 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따른 투자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한솔제지의 작년 말 순차입금은 7천2백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79% 수준”이라며 “올해와 내년 EBITDA가 각각 2018억원, 2099억원으로 재무구조 개선 여력이 충분하고 올해 순차입금 6597억원(부채비율 151%), 내년에는 5862억원(132%)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제지는 한솔홀딩스 제지사업부문을 이어받아 분할 후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사업부문의 제조 및 판매 등 제지 고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한솔제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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