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31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한국을 비록한 이머징마켓 (Emerging Market:신흥시장)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SK머티리얼즈의 주가는 13만26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공정소재 공급사의 관점에서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우려 될 만한 점은 물류 이슈가 아니라 전방산업의 감산 여부”라며 “이미 작년 무역분쟁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NAND 생산라인에서 감산이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SK머티리얼즈의 입장에서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작년 기준 66%)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의 출하는 아직까지 원활하다”고 파악했다.
또한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이므로 P(가격), Q(출하량) 중에 QoQ 기준으로는 가격 인하가 발생한다”며 “출하량은 QoQ 기준으로 최소한 flat 이상으로 추정되며 반도체용으로만 사용되는 육불화텅스텐 특수가스의 물량 출하는 가장 견조하다”고 추정했다.
그는 “불소(Fluorine)가 포함된 특수가스 중에 육불화텅스텐(WF6) 뿐만 아니라 자회사(SK쇼와덴코)에서 공급하는 플루오르메 탄(CH3F)의 출하도 견조할 것”이라며 “한편 실란계열 특수가스 중에서 3D-NAND에서 질화막을 ‘증착’할 때 사용되는 디클로로실란(DCS 또는 SiH2Cl2) 가스의 출하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4억원, 463억원일 것”이라며 “반도체업종 내에서 장비 공급사(램리서치, AMAT, ASML)들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하거나 하향 조정한 상황이라 공정소재 공급사의 상대적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고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을 무난하게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및 전구체와 산업가스를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SK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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