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1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글로벌 불황으로 인한 이익 감소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신한지주의 주가는 2만8450원이다.
SK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우량 기업이라 하더라도 글로벌 불황을 피해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올해 신한지주의 연결순이익은 2조7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계기업 부실화로 인한 대손비용이 확대되고 비이자이익의 감소, NIM의 축소 등이 복합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까지는 은행업종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올해와 내년에는 현 25% 수준인 배당성향을 27% 내외로 높이는데 그칠 것”이라며 “경기 불황시 자본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자산건전성, 비용효율성, 리스크관리, 자회사 포트폴리오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로 인한 은행, 보험사의 기초 수익성 저하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배ㆍ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이다.
신한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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