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60.1%로 가장 높았다. 지난 27일 한화투자증권의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50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9950원) 대비 60.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영원무역홀딩스(009970)(57.76%), 한세실업(105630)(57.14%), 현대홈쇼핑(057050)(55.08%)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7일 한화투자증권의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코로나19의 팬데믹화, 유가 급락 등으로 주식시장이 조정 받는 동안 시장대비 15.3% 하락했다"며 "방어적 성격의 방위산업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 수요 급감에 따른 항공기 생산 차질우려, 보잉의 크레딧 리스크(Credit Risk) 부각 등이 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의 62%는 정부예산에 따라 매출이 발생하는 방산부문"이라며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은 민수엔진, CCTV, 정밀기계, 파워시스템 등으로 매출비중은 32%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중 민수엔진은 항공기 생산 축소시 국제공동개발(RSP) 비용도 줄어들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CCTV도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과 공공간 거래) 중심인데, 경기침체시에도 정부의 지출이나 유통•금융 업종의 보안강화 수요는 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
또 "결국 중국 비중이 높은 정밀기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고, 이연된 수요는 하반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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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124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09970: 영원무역홀딩스, 105630: 한세실업, 057050: 현대홈쇼핑, 111770: 영원무역, 092730: 네오팜, 028670: 팬오션, 069960: 현대백화점, 006260: LS, 081660: 휠라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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