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OE 물량이 단기적으로 줄어든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일 종가는 1만9550원이다.
하나금융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38% 감소한 1조4900억원/864억원(영업이익률 5.8%, YoY -2.7%p)”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OE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자동차 주행거리 축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RE 수요도 부진해 1분기 판매물량이 YoY 10% 감소할 것”이라며 “3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확대되고 있는 북미/유럽 매출액 비중이 각각 28%/32%로 높아 관련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 2월 13일 IR을 통해 2020년 매출액 4.4% 성장과 영업이익률 상승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현실적으로 가이던스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북미/유럽 위주로 물량 감소의 영향을 감안하여 올해 매출액/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기존 7조1200억원/8.4%에서 신규 6조4600억원 /6.8%로 조정하는데 이는 매출액/영업이익을 각각 9%/26% 하향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는 천재지변에 의한 일시적인 충격이고 수요의 소멸이 아닌 이연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완화될 경우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순차입금 상태이지만(연 간 순이자비용 415억원), 부채비율이 41.4%로 낮고 연간 EBITDA 가 1조2000억원(vs. Capex 4500억원)이기 때문에 단기 크레딧 이슈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를 제조/판매 등을 하는 타이어 부문과 타이어를 제외한 일반기계/금형/제조/판매를 하는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기업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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