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GS건설(006360)에 대해 2021년 메가 프로젝트들의 발주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3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GS건설의 주가는 1만99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미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분양 목표 2만5000세대 중 상반기 2만세대 계획이었는데, 현재까지 이연된 곳을 고려하면 상반기까지 1만5000세대 예상된다”며 “과천제이드자이(433세대), 청라힐스자이(949)은 분양했고 고양덕은A4(702), 화성반월(1297)은 4월 예상되어, 4~5월 예정된 분양 중 수색7(672), 증산2(1386)은 7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분양이 지연된다면 올해 매출 목표인 11조5000억원에 소폭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온라인 모델하우스를 오픈해서 분양하는 방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 감소는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외 수주 확정 지연 관련 올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파악된다”며 “수주 목표가 3조2500억원인데 이 중 호주 인프라(18억불), 싱가포르 레일(7억불) 등은 선진국 인프라 발주로, 유가 하락에 따른 수주 확정 지연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공기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폭은 적을 전망이며, 해외 플랜트부문에서 노출이 낮은 상황”이라며 “수주 잔고 37조원 중 국내가 25조원, 이니마 10조원, 자매사 수주를 제외한 해외 수주잔고는 3조원 미만으로 전체의 8%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GS건설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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