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4만96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반도체, IM 호조로 매출액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YoY +3%, QoQ -11%)을 기록해 컨센서스(6조1000억원)를 상회했다(부문별 추정 영업이익: 반도체 3조9000억, IM 2조5000억, DP -3000억, CE 4000억, 기타 -1000억원)”며 “2분기 영업이익(6조7000억원: YoY +2%, QoQ +5%)은 유통채널 영업중단에 따른 IM, CE 부문의 셀인(sell-in) 효과 약화를 반도체, DP가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는 글로벌 스마트폰, 가전 유통채널 영업중지 및 공장가동 중단으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수요, 공급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트 사업의 예고된 실적 하향은 악재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본격 반영되는 2분기부터 데이터센터 수요증가로 반도체 가격은 오히려 상승(DRAM +10%, NAND QoQ +3%)할 것”이라며 “6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를 가정하면 3분기부터 재고축적에 따른 수요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어 전사 실적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반도체 부문의 하반기 성장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영업이익의 67.5%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은 실적 방향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화상회의, 온라인교육, OTT) 수요증가가 모바일 수요감소를 상쇄하고, 신규투자 축소로 메모리 capa 부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Harman 등 246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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