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POSCO(005490)에 대해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에 긍정적이나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전일 종가는 18만1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과 임원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는 주가 방어에 긍정적이지만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며 “1분기 중 판매단가는 2만5000원 상승함과 동시에 원재료 투입원가가 2만9000원 하락해 마진 스프레드는 5만4000원 확대됐다”고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생산차질의 영향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은 513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4%일 것”이라며 “2분기에는 공급 차질과 수요 타격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코로나 19에 따른 실적 부진이 가장 심각하지만 3분기부터 공급 차질 해소 국면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수요 부진이 해결되기는 쉽지 않고 결국 정부정책을 통한 업황 개선만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중국의 전인대 일정 확정, 그리고 회의에서의 코로나19 종식 선언과 경기부양책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토목 인프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자동차 소비촉진 등의 정책을 통한 중국 내 철강 수요 개선은 국내로의 밀어내기 수출 가능성을 낮춘다”며 “중국의 정책이 과거와 같은 파급력을 갖기는 어렵지만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변화라는 점에서 중국의 전인대 개최 일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POSCO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기업이다.
POSCO.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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