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9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3D-NAND 고단화가 수요를 견인하고 92단 이상 비중이 70%까지 확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티씨케이의 전일 종가는 7만35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잠정매출 513억원(QoQ +21.7%, YoY +10.9%), 영업이익 183억원(QoQ +25.2%, YoY +10.5%)을 기록했다”며 “추정치(매출 446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와 컨센서스(매출 457억원, 영업이익 161억원)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실리콘 카바이드 링 시장에서 티씨케이의 위상이 한층 견고 해진 가운데 주요 고객사인 Lam Research, Applied Materials로부터의 수주가 견조했다”며 “코로나19 발발 이후 3월에 Lam Research와 Applied Materials가 분기 가이던스를 철회했지만 티씨케이의 실적은 여봐란듯이 견조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고객사의 가이던스 철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수요가 견조한 이유는 3D-NAND 고단화(단수 증가) 때문”이라며 “글로벌 NAND 공급사들의 생산비중에서 92단 비중은 이미 작년 1분기에서 4분기까지 6%에서 36%까지 유의미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서 “무역분쟁의 영향에 의한 NAND 생산량 감산(웨이 퍼 투입량 축소) 및 Toshiba Memory의 NAND 생산라인 정전사고(3개월간 가동 중단) 때문에 고단화 영향이 티씨케이의 실적을 견인하지 못했다”며 “올해에 전방산업의 92단 비중은 1분기 43%에서 4분기 70%까지 늘어날 것이고 티씨케이의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태양전지 및 LED용 부품전문 제조회사이다.
티씨케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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