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0일 KT(030200)에 대해 장기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이 기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2만305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KT 주가가 최근 반등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낮은 수준이고 기대배당수익률로 봐도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특히 가격 메리트가 높다”며 “내년 초 KT 주가가 지난해 고점 수준인 3만원까지만 회복한다고 가정해도 주가 상승률이 30%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내년 초까지 내다본다면 의외로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차피 3분기 이후엔 KT도 영업이익이 증가 전환하면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미 상반기 실적 부진은 알려진 악재이고 올해 말 이후엔 진짜 5G 도입 기대감으로 5G 수혜주라는 인식이 재차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 시점에서는 조금 긴 시각으로 실적을 내다볼 필요가 있고 의외로 높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임 구현모 CEO 성향을 감안할 때 신규 비즈니스 확장보다는 기존 사업의 ARPU(가입자당매출액) 성장, 총괄적인 비용 통제를 통한 이익 증가를 추구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현 경영 정책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내년도까지 이익 측면에서 성과를 나타낼 공산이 커 의외의 높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올해 통신부문 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주당 배당금 감소 가능성은 희박하고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를 감안 시 현재 절대 매수해야 할 영역에 위치해 있다”며 “가입자, 회선 가치, 부동산 가치를 감안하면 여전히 극심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전했다.
KT는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지배회사인 주식회사 케이티는 유선전화, 무선전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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