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1분기 실적 호조는 올해 투자지표 추정치가 상향될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만315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도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570억원(YoY +20.3%, QoQ +87.5%)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환차손 1091억원 발생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판매관리비 및 충당금전입으로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순이자이익은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대출 성장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수료이익은 IB 수수료 감소로 QoQ -6%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원화대출금은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QoQ 2.0%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은 은행이 조달비용 하락으로 1.39%(QoQ -2bp)로 선방했으나 그룹 마진에 카드 가맹점수수료를 산정하는 동사의 특성으로 그룹 NIM은 QoQ 6bp 하락한 1.62%를 기록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14%(YoY -11bp)로 평기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이 1000억원을 하회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며 “해당 비용은 당사의 기존 추정보다 800억원 낮은 수준인데 작년 이미 RC변경을 통한 추가 충당금 전입이 있었음을 고려하더라도 이후 연체지표 상승에 따른 대손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연간 충당금 전입액은 450억원만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존 추정치 대비 올해 투자지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목표주가 5%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반기 배당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경상적 ROE 7.5% 대비 12mf PBR 0.22배의 현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지배 및 경영관리, 자금공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하나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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