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2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전일 종가는 39만5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 1조7326억원, 영업이익 2043억원, 영업이익률 11.8%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국내 5개사의 영업이익은 19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각각 18.3%와 15.1%로 상승했다”며 “아연은 2월 말까지, 연은 3월 말까지 이어진 spot 제련 수수료의 상승으로 이익률이 0.8%로 전분기대비 3.2%p 하락하면서 호주 4개사는 각각 65.9%와 78.8%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1분기 실적 개선은 판매량 증가와 2차 아연 조액 공정 합리화 완료로 아연 정광 회수율 상승에 기인한다”며 “판매량은 27만2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각각 9.1%와 2.5% 증가했고 이와 동시에 작년 10월 4년간의 질적 성장 투자가 완료됐는데 조액 공정 합리화로 높아진 아연 회수율은 원가절감 효과로 이어지면서 향후 지속적인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철금속 가격 하락은 판매 단가 하락으로 반영되어 매출액 규모 위축이 작년 2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고 있는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향후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며 2분기부터 비철금속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2분기는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과 올해 연간 벤치마크 제련수수료의 소급 적용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높아지고 하반기 중에는 제련수수료와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국면이 함께 나타날 것”이라며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제련수수료는 중국 제련소 가동 재개 영향으로 제련 규모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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