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1분기는 전 사업부 실적이 양호하나, 2분기는 일부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1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 늘었지만 전년 대비 악화된 MLCC 업황으로 컴포넌트 영업이익률이 낮았던 관계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영업이익률 7.4%)”이라며 “모듈(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기판사업부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6.6% 더 많이 나왔고 세전이익은 1567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321억원으로 영업외 부문에서는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사업부 실적이 무난하게 잘 나왔고 모듈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하이엔드 카메라모듈 납품이 대량으로 이뤄졌다”며 “컴포넌트(MLCC 등)도 1분기에 자동차전장향 및 스마트폰 관련 매출액은 다소 부진했지만 노트북/서 버/게임기 수요 증가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판은 지난 분기에 이어 패키지 기판이 통신모듈/CPU용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36.7% 증가했다”며 “다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듈/컴포넌트를 위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1~2분기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을 것이고 이에 따라 모듈사업부 매출액이 1분기 대비 45.3% 감소하고 컴포넌트 사업부도 기대했던 업황 개선은 하반기로 이연될 것”이라며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1조7555 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1.1%, 4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를 생산/판매하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문, 카메라모듈, 통신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모듈솔루션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기판,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판매하는 기판솔루션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