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3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저유가 NCC호재 및 북미투자 지연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대림산업의 전일 종가는 8만8100원이다.
하나금융의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02억원으로 전년비 20.5% 증가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실적 호조 주 원인은 춘천한숲 등 주택 자체사업 준공효과와 플랜트부문의 정산이익, 고려개발 편입 효과 등이며 올해 1분기에 있었던 서울숲 오피스텔 매각건은 올해 4분기 반영 예정”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도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작년 10월 카리플렉스 인수 후 수술용 장갑 등 코로나19 시대 매출확대 품목에 대한 투자로 3월에만 750억 매출을 인식했고 연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며 “최근 저유가로 인한 재고손실이 발생했으나 저유가 기조 시 NCC는 원재료가 낮아지고 판가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익이 확대되면서 1분기 중 적자였던 YNCC의 올해 2분기 드라마틱한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국내 NCC에게 저유가는 호재이고 북미ECC에게 저유가는 악재라 오하이오에 투자하는 건도 당분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반대급부로 순현금 상태에 도달하고 연말로 갈수록 자본구조가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높아져 장기 투자할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림산업은 목, 주택, 플랜트 등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부로 구성된 종합건설회사이다.
대림산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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