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5만37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하여 “올해 1분기 매출액 14조7287억원(YoY -1.2%, QoQ -7.8%), 영업이익 1조904억원(YoY +21.1%)을 기록했다”며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가전 7535억원, TV 3258억원, 스마트폰 -2358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낮은 중국 노출도로 가전과 TV 등 주력제품군의 판매는 견조했다”며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면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났으나, 프로모션 축소 및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전부문은 양호한 프리미엄제품 판매로 제품믹스가 개선되었고, 코로나로 인한 공기청정제품 등 신가전의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TV부문은 중국업체들이 코로나 영향으로 공장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출하가 감소하였으며, LG전자가 상대적 수혜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이동제한 조치 및 시장 수요 침체로 인해 가전과 TV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제품군의 경쟁심화 및 불확실성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3691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소비 이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종합 전기·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다.
LG전자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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