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5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장기적으로 유망하지만 매수 시점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의 전일 종가는 9380원이다.
SK증권의 구경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순이익은 32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금융상품/파생 운용 손익이 -165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증시 참여에 힘입어 수탁수수료가 1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늘어났다”며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해 줬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NH투자증권처럼 IB와 고객자산관리에 강점을 갖고 있는 증권사가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는 증시뿐 아니라 실물자산에도 악영향을 주면서 올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올해 증권주가 이중바닥이 있는 W형 흐름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 진행 중인 반등국면이 끝나면 실적 악화를 감안하여 재차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서 NH투자증권의 매수 시점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매매, 투자중개, 집합투자, 신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증권사이다.
NH투자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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