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재형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정유산업 부진으로 연간 실적이 하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8만3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9만8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 대하여 “매출액 11조2000억원(QoQ -3.4%), 영업이익 -1조7752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유가 급락으로 전사 재고평가손실 1조1000억원 가량 발생하며 적자폭을 키웠으며, 정유부문 영업이익 -1조6000억원으로 재고평가손실 9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고가 원재료 투입효과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휘발유, 등유 마진 악화로 적자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로 이연되는 재고평가손실은 5000억 가량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설비 유지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며 화학부문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부진한 수요에 글로벌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제품가는 유가 하락분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했지만 고가 원재료 투입효과로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또 2분기엔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배터리 부문은 영업적자 -1049억원으로 헝가리 신규공장 가동에도 판관비 감소로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기대했던 IMO 황함량 규제 효과는 하반기로 지연될 전망이며 다만 현재 정유제품 재고 증가 폭을 감안하면 휘발유와 등유 마진 회복은 제한될 것”이라며 “IMO 효과로 경유 마진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연간 정제마진은 전년대비 60% 가량 감소할 전망이고, 배터리부문은 매출액 전망치를 10% 가량 하향조정했으며 신차판매 지연에 따른 출하 감소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최근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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