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만도(204320)에 대해 코로나19만 없었다면 역대 분기 최대 1분기 매출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만도의 전일 종가는 2만4700원이다.
신영증권의 문용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중국 매출 감소로 인해 연결 매출이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YoY가 감소했는데 중국 구조 조정 비용이 1분기 16억원과 2분기 26억원 분할되었고, 국내 희망퇴직비용 반영이 2분기로 지연된 것이 기대치 상회 배경”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북미/인도 생산차질에 따른 매출 감소, 구조조정 비용으로 올해 2분기 적자(-54십억원)는 불가피하고 올해 3분기에도 전년동기 통상 임금 관련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감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역별 매출(YoY)은 북미 +18.9%, 한국 -1.8%, 중국 -42%, 인도 +5%이고 북미는 EV 업체와 작년 3분기부터 납품한 Ford F-Series 스티어링 매출이 견인했으며 한국 매출은 GV80, G80 및 탑재율 상승에 따른 ADAS(YoY +10.4%, 비중 14.2%)가 방어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북미, 인도 생산 차질 여파로 계획 대비 4월 매출은 중국 85%, 한국 80%, 북미 10%, 유럽 & 인도 8%에 불과하고 이에 2분기 매출은 분할이래 역대 최저 2분기 매출(1조~1조1000억원)을 기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분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수요 회복과 함께 GEELY, GM의 4월 중국 판매가가 YoY+로 전환했다”며 “공장 셧다운, 재고관리에 따라 GM과 Ford의 완제품 재고는 YoY -7%, -13% 감소할 것이고 작년 3분기부터 공급한 Ford F-Series 반등이 기대되고 4분기에는 전년동기 GM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도 존재하는 만큼 북미 매출 성장세는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2조원(YoY +54%) 중 전장 비중은 66%, 매출 비중은 60%를 기록했다”며 “GV80, G80, 쏘렌토, 아반떼 신차 출시에 따라 ADAS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美EV 업체의 증설과 신차 출시로 인해 관련 매출도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만도는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ㆍ판매업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기업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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