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정부의 규제가 2년만에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강원랜드의 주가는 2만49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지인해 애널리스트는 “고정비 성격인 급여, 감가상각비, 비카지노(호텔/콘도/골 프/스키/워터월드)에 투입되는 고정비 성격의 운영비가 매우 많기 때문에 매출액 증가폭이 높다면 이익 증가폭은 더욱 크다”며 “우리나라 유일무이한 오픈카지노(내국인 허용)로서 늘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수요는 가득 차있기 때문에 증가하는 테이블과 시간만큼 자연성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에는 각종 규제(인력 충원 제한=기획재정부, 캐파 증설 제한=문화 체육관광부, 매출총량 감독=사행산업감독위원회 등)에 노출돼 있어 카지노의 자연적 성장을 연간 +3~5%정도로만 추정했다면 이제는 두자 릿수 성장(+11% 이상)도 가능하다”며 “영업이익은 레버리지 효과로 단 연 매출액 성장률 대비 훨씬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간 정부의 규제에 온전히 노출돼 있어 자생력이 부족하고 그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 지속되고 있었다”며 “정부의 스탠스가 2년 만에 다소 완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3개월간의 카지노 휴장 때문에 실적 훼손이 너무 심하고, 올해 1분기 1900억 원에 가까운 폐광지역 개발기금 과소징수분 부과 처분을 반영하며 강원도 개발에 기여하는 책임을 지켜낸 데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강원랜드는 내국인이 출입가능한 카지노로 고품격 호텔과 컨벤션센터 및 콘도, 스키장, 골프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강원랜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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