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7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내년 하반기까지는 대작게임 부재에 따른 실적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유지』로, 목표주가는 2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20만6800원이다.
KB증권의 이동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작게임 3종의 출시일정을 공개했는데 <붉은사막>은 내년 4분기, <도깨비>는 2022년, <플랜8>은 2023년으로 발표됐다”며 “얼해 내 1종, 내년 중 2종 출시를 예상했으나 일정이 대폭 지연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액 추정치를 각각 13.2%, 32.8% 하향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검은사막, 이브 등 핵심 IP의 흥행 장기화로 인한 실적 방어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검은사막 온라인>은 코로나19 관련 수혜가 부각되며 북미/유럽, 한국에서 매출이 반등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글로벌 출시효과로 매출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브온라인은 올해 2분기 중국지역 출시에 따라 매출액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검은사막과 이브 IP(이브에코스 포함)의 매출액은 각각 4373억원(YoY -8.8%), 677억원(YoY +20%)”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대작게임의 출시일정 지연에 따라 내년 4분기까지 분기 실적은 우하향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게임들의 매출 자연감소가 진행되는 가운데 <섀도우아레나>, <이브온라인> 중국, <이브에코스> 등 신작게임 라인업의 매출 기여가 예상되나 해당 게임들의 매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까지 실적의 유의미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펄어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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