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금호산업(002990)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금호산업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8.36%로 가장 높았다. 지난 22일 SK증권의 신서정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7230원) 대비 48.36%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의 목표주가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KPX케미칼(025000)(48.05%), 코오롱인더(120110)(45.65%), 오텍(067170)(43.87%) 등의 순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22일 SK증권의 신서정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570억원(YoY +14.6%), 영업이익 166억원(YoY +143.6%)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주택, 토목, 해외 부문 모두에서 원가율이 개선된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부문별 원가율의 경우 건축부문 93%로 전년 동기 대비 유사 수준, 주택부문은 85%로 전년동기대비 3%p, 토목은 95%로 전년동기대비 2%p, 해외는 97%로 전년동기대비 9%p 개선됐다"며 "특히 주택부문의 경우 분양세대수의 지속 증가로 매출 및 이익에 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분양 가이던스는 5801세대(지난해 5256세대)로 분양시장의 경우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금호산업은 1분기에 과천지식 S9BL과 순천선평 2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5월에는 대구다사역 공동주택사업(945세대), 군산나운 2재건축(695세대), 여주교동 2지구(605 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라며 “금호산업이 연초 제시한 주택 수주 목표(8300억원)는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달성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금호산업의 주가는 본업보단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얼마나 순조롭게 마무리 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시장에서 여러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계획대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잘 마무리된다면 그동안 주가를 누르던 계열사 리스크를 해소함과 동시에 금호산업의 건설 역량을 부각시킬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산업은 건설업과 운송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호산업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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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002990: 금호산업, 025000: KPX케미칼, 120110: 코오롱인더, 067170: 오텍, 067990: 도이치모터스, 082210: 옵트론텍, 213500: 한솔제지, 000020: 동화약품, 192080: 더블유게임즈, 034730: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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