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3일 KT&G(03378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8만7400원이다.
삼성증권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말 중동지역 유통상인 알로코자이와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3월말부터 중동지역 수출이 진행 중”이라며 “기존 계약 대비 계약기간이 연장(5년에서 7년 4개월)됐고 최소 개런티 물량이 설정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4, 5월 중동 수출은 전년대비 22% 감소하여 여전히 부진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전월 대비로는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전년 7월부터는 중동 수출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는 중동 수출 회복에 따른 수출 실적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중동 수출의 정상화 이외에도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지난 1월말 필립모리스와의 계약을 통한 HNB 수출은 3Q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고 지역 확장 (작년말 70여 개국, 올해 말까지 100여 개국, 2025년 200여 개국)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 역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초부터 밸류에이션 희석 요인이었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에 대하여 감리위원회가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 역시 제거될 것”으로 전망했다.
KT&G는 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KT&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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