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7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시장의 우려보다 실적이 견조하기 때문에 높아진 이익에 대한 Valuation 회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전일 종가는 7만64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OP QoQ -23%)는 범용 제품(SBR/BR)의 경우 전방산업(타이어) 부진으로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기존의 우려보다는 양호(-15% 내외 vs. 기존 -25%)하다”며 “오히려 원료(BD)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수요 증가에 기반한 NB-Latex의 호실적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합성수지(OP QoQ -10%)는 미국/유럽 가전 수요 부진에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의 경우 수요가 우려보다는 견조했고 원료가 하락 덕분에 스프레드는 상승했다”며 “페놀유도체(OP QoQ +10%)는 손세정제(IPA) 수요 증가로 원재료인 아세톤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실적이 선방하고 페놀 스프레드도 전분기 보다는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1236억원(QoQ +23%)으로 개선될 것이고 수익성 회복과 정기보수 종료도 있을 것”이라며 “향후 NCC 중심의 증설은 합성고무/합성수지 사업의 핵심 원재료인 BD의 약세 요인인 반면 수요가 부진한 범용 고무 제품은 900달러/톤 내외에서 가격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합성수지, 페놀유도체의 주력 제품인 ABS와 페놀 가격은 강세를 시현했다”며 “ABS의 경우 중국의 신규 교통 규제(=헬멧 수요 증가) 및 쇼핑 시즌의 영향이 있었던 반면, 페놀은 중국발 대규모 증설 지연에 따른 수급 타이트 확산의 영향이 있어 2분기보다는 3분기 실적이 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항만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금호석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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