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3월부터 회복된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지며 차별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2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일 종가는 617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밥캣을 제외한 건설기계부문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약 40% 전후로 절대적으로 높다”며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YoY 기준 감소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업황 개선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선전으로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판매량인 6508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미 지난 4~5월에 중국 굴삭기 판매가 5405대로 성수기에 분기 판매량을 넘었다”며 “특히 5월에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이 7.3%로 캐터필러 수치인 7.2%를 근소하게나마 앞질렀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발병지인 중국이 고비 극복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양신일중 건설을 제시하면서 도시간 고속철도와 전철, 낙후된 도시 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중대형 토목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지방정부도 인프라 사업 또는 도농 건설용 대규모 특별채권을 발행하면서 유효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러한 일련의 투자 안정 정책은 건설장비 업종의 경기 호황을 가져와 하반기 중국에서 굴삭기 수요 증대를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투자도 신흥국 위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엔진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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