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공급조절 전략으로 올 하반기 견조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8만68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DRAM(QoQ +12%), NAND(QoQ +5%) ASP 상승에 힘입어 1조6000억원(YoY +154%, QoQ +102%)”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1조5800억원)을 7.6% 상회하며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서버 DRAM, 엔터프라이즈 SSD의 견조한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96단 NAND 비중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NAND 적자규모가 축소되며 DRAM, NAND 재고가 평균 3주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고 “3분기 영업이익은 DRAM, NAND bit growth가 증가하는 가운데 양호한 DRAM, NAND ASP(flat QoQ)가 예상돼 전분기대비 +18.6% 증가한 1조900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96단 생산 비중확대(50%)와 128단 생산 시작으로 원가구조가 개선되는 가운데 eSSD 수요가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올 하반기부터 PC, 게임콘솔(game console)에 고용량 SSD 탑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 SK하이닉스 실적의 스윙팩터(swing factor)는 NAND 적자축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SK하이닉스는 보수적 capex(20E 8조1000억원, YoY -42%)와 재고축소를 통한 공급조절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영업이익 3조7000억원, YoY +424%, HoH +53%)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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