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부문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5만87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643억원(YoY -1.4%), 307억원(YoY -39.4%)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난 분기 및 시장의 우려 대비로는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부문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3월 이후 월별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으며, 6월에는 공휴일수가 3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명품과 리빙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그 동안 부진하던 의류 카테고리 역시 최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까지는 4~5월 기존점 매출액 감소와 보유세 인상(YoY +20억원 수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하반기에는 확실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은 186억원일 것”이라며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의 일 매출액은 모두 10억원 초반 수준으로 여전히 좋지 못하지만 공항면세점에 대한 임차료 부담이 없는 관계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손실 규모 축소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됨에 따라 면세점의 타격은 그 어떠한 업종보다도 컸다"며 "정상화 시점을 예측할 수 없으며, 최근 중국 하이난성 면세한도 상향에 따른 우려까지 반영되다 보니 관련 업체들의 주가 흐름 역시도 좋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미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조정 받은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백화점 가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기존점 매출액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6/26)을 시작으로 남양주점, 파크원점 출점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랜만에 찾아온 대규모 출점 사이클은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이 주요 업종이며, 호텔, 식품사업, 종합유선방송을 운영하는 유통서비스 업체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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