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2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3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5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밥캣의 전일 종가는 2만725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8390억원(YoY -29.5%), 영업이익 428억원(YoY -72.7%, 영업이익률 8.2%)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3월 말 이후 주력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판매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딜러들의 보수적인 재고관리도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 주요국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3분기부터는 점진적인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이연된 수요에 더해 딜러들도 재고확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들은 지난주에 미국정부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실화될 경우 투자심리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수요증가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를 투자와 사업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모기업의 분할로 인한 지배구조 변화가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분할 시 차입금과 현금의 배분비중이나 엔진부문의 처리방법, 분할 후 배당정책의 변화 가능성 등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두산밥캣.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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