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는 전 제품 판가, 출하량 상승으로 기대치를 크게 웃돌아았다며 다만 3분기부터는 수요 모멘텀이 약해지고 단기 판가 하락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8만6900원이다.
신영증권의 문지혜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추정 실적을 매출액 8조4800억원(QoQ +18%, YoY +31%), 영업이익 1조5200억원(YoY +139%, QoQ +90%)으로 상향조정하고 직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상향은 전 제품에 걸친 판가 및 출하량 상승에 기인한다”며 “DRAM 부문의 경우 직전분기대비 약 16%의 판가 인상이 이루어져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6조1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 또한 직전분기 대비 우호적인 상황인데(QoQ +2.4%) NAND Flash 부문은 M15 초기 가동비용 등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M15 생산량 증가로 인한 비용 감소와 SSD 등 고부가 솔루션 부문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은 감소할 것”이라며 “eSSD 제품의 판매처 다변화에 힘입어 지난 1분기부터 SSD 제품의 매출 비중은 NAND Flash 총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믹스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2분기에도 해당 비중은 유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작년 3분기부터 회복된 서버 및 서버 DRAM 수요 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엔터프라이즈향 수요까지 더해져 메모리 전제품 수요는 4개분기 연속 증가했다”며 “해당 시기 메모리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수요 대응으로 다수의 고객사는 충분한 수준의 재고 확보를 완료하였으며 단기 실적 악화 및 관련 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인해 투자 실행계획을 조절하는 등 보유 재고 활용 계획이 단기적으로 축소 또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했다.
이어서 “메모리 제조사는 서버 DRAM 판가 하락 방지를 위해 서버 DRAM에 집중되어 있는 생산능력을 모바일 제품으로 전환하여 차세대 제품인 LPDDR5 위주의 전략적인 재고 비축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한 3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폰 SET Build 수요는 현재 보유한 LPDDR4 재고를 적극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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