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9일 한샘(009240)에 대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심화로 반사적 시장확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샘의 전일 종가는 8만45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에서 현행 아파트 재건축 연한 30년은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재건축사업 초기 장벽을 높였다”며 “현 정부에서 발표되었던 일련의 정비사업 규제에 따라 간접적으로 재건축 연한이 5~10년 증가한 효과가 난다고 가정할 경우 한샘이 진입 가능한 리모델링 시장의 규모는 기존 대비 20~30% 확대된다”고 추정했다.
또한 “최근 뚜렷하게 확인되는 가구 및 인테리어 수요 증가가 장기적인 추세가 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며 “다만 한샘 입장에서는 리하우스 중심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샘은 당분간 리하우스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기로 했고 코로나19 확산의 반사적 수혜로 지난 1분기 인테리어 부문이 오랜 부진을 벗어난 만큼 리하우스의 양적 성장 압박감이 감소했을 것”이라며 “판매(영업)에서 설계 및 시공이 일원화되는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문이 충분히 보완된다면 2022년부터는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목표주가는 수익추정 변경과 각종 가정 변경에 따른 WACC 조정 등을 반영했다”며 “수익추정의 경우 정부의 재건축 규제 기조 심화에 따른 리모델링 시장 확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테리어 수요증가 등을 반영했다”고 보도했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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