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국민연금공단, 현대글로비스 외 9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7-02 19:15: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0.6.2~2020.7.2)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현대글로비스의 주식보유비율을 11.1%로 1.12%p 비중 확대했다.

     

임정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더밸류뉴스(현대글로비스 제공)]

국민연금공단은 또 팬오션의 주식 비중을 7.05%로 1.02%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고려아연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기업은행의 주식 비중을 8.08%에서 -1.11%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조선해양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사진=더밸류뉴스]

23일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7029억원, 1949억원, 1605억원으로 전년비 11.42%, 5.18%, 51.42%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물류 부문은 국내 완성차 생산 및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9.4% 줄어든 625억원을 기록했다. 해운 부문은 완성차 해상운송 계열∙비계열 매출 및 해외발 물량은 증가했지만 스팟 운송 물량 축소에 따른 벌크 해상운송 매출은 감소했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비 1.8% 감소했다.

유통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18.9% 늘어난 10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생산 증가로 반조립제품(CKD) 매출이 늘었고 중고차 경매사업 출품차량과 낙찰대수가 증가하며 관련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1분기 실적은 선방했지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유럽 자동차생산공장 셧다운되며 상반기 해상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하고 해외 판매 위축으로 해외 내륙운송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41.6% 감소한 1182억원으로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해외공장 출하대수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가 CKD 매출액을 발생시키는 해외 11개 공장의 2분기 출하대수는 25만7000대를 기록해 전년비 55.5% 감소할 것"이라며 "일정부분의 CKD 재고 축적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현대글로비스의 CKD 수요는 기존 전망 대비 13만2000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기항 중인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크라운(GLOVIS CROWN)`호. [사진=더밸류뉴스(현대글로비스 제공)]

2일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폴크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과 유럽발 중국향 완성차 해상운송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182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12월까지 5년(기본 3년+연장 옵션 2년) 동안 폴크스바겐 그룹이 유럽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매월 10회에 걸쳐 독일 브레머하펜항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상하이·신강·황푸 등 중국 주요 항구로 단독 운송한다. 폭스바겐 콘제른로기스틱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그룹 내 12개 완성차 브랜드의 조달·생산·판매 물류를 담당하는 업체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3월 23일 52주 신저가(7만300원)를 기록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