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아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자가격리 해제 등 영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 없이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주가는 17만15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하누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면세점 판매와 해외 법인(중국, 홍콩, 일본) 모두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에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024억원(YoY -20.9%), 342억원(YoY -61.1%), 219억원(YoY -63.9%)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해외의 경우 중국 이니스프리 부진으로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710억원(YoY -14.2%), 492억원(YoY 35.3%)으로 추정한다”며 “홍콩과 일본도 상황이 녹록치 못해 매출액은 1182억원(YoY -30.4%)을, 영업손실은 12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화장품 부문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816억원(YoY -24.6%), 492억원(YoY -35.3%)으로 온라인(YoY +65.0%)을 제외하고 전 채널이 감소할 것”이라며 “채널별로 면세(YoY -45.0%), 방판(YoY -21.5%), 백화점(YoY -19.3%), 전문점(YoY -44.6%)등 면세향 판매 둔화가 감익의 폭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며 “매출액, 영업손실은 각각 1236억원(YoY +2.8%), 25억원(YoY -2.8%)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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