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이후 실적 개선세 유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43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2.4% 감소한 48조4840억원이고 반도체를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디스플레이, 모바일, CE 등 소비재 매출은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8.2% 증가한 7조6220억원”이라며 “반도체 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1분기 대비 증익할 것이고 그 외 사업부의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차별화될 것이고 반도체는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어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고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속도는 주춤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구조조정과 패널 가격 하락, 가동률 하락으로 1분기 대비 영업환경은 부진하고 모바일 상황 역시 1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이고 비용 절감 노력으로 어느 정도 수익성은 방어하겠지만 출하량 감소와 제품믹스 부진에 따른 영향을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고 2분기 이후 실적도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업황 개선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안정적 실적 증가 및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투자는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트사업으로 TV, 냉장고,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고 부품사업으로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전자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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