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안남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제일기획의 주가는 1만76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2757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57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1분기 보다 더욱 컸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의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1%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던 유럽과 중남미 지역은 BTL(대면 커뮤니케이션 광고 활동) 캠페인의 위축으로 두 자릿수 매출총이익의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기획은 3분기도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가 있어 어려운 업황이 될 것이나 BTL분야의 광고비 감소를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며 “이미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 비중은 전사 매출총이익 내 41%까지(지난해 39%)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디지털 채널과 신규 마케팅 확대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해 디지털 사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제일기획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에 그치고, 4분기 영업이익은 18.3% 순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일기획은 광고업이라는 단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일기획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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