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디지털과 럭셔리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전략에도 고정비 부담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6만35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YoY) 추정치는 매출액 1만1031억원(-20.8%), 매출총이익 7941억원(-22.1%), 영업이익 223억원(-74.6%), 순이익 161억원(-71.6%)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7.2%, 55.6%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매출액은 면세점(-48%)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효율화 작업에 이어 팬데믹 이슈가 더해지면서 23%(화장품 -29%) 감소하고 디지털은 각각 50% 이상 증가하며 언택트 트렌드와 함께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반영하고 데일리뷰티&오설록은 디지털과 홈케어 수요를 반영하며 화장품 대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 매출액은 18.2%(YoY) 감소할 것인데 지역별로는 아시아 -16%, 유럽 -56%, 북미 -72%”라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지역에서 영업 중단과 중국 이커머스 행사 관련 마케팅비 부담으로 인해 해외 영업이익도 60억원 적자가 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외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추세에 있고 면세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고정비 부담을 지속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 2분기 추정치를 고려한 연간 연결 매출액 4만9793억원(기존 5만8461억원) -10.8%, 영업이익 2191억원(기존 3934억원) -48.8%로 하향 제시한다”며 “반면에 금번 618은 디지털과 럭셔리 라인업을 바탕으로 알리바바 티몰 기준, 설화수 125%, 라네즈 82%, 헤라 246%, 아이오페 221%, 마몽드 65% 등 브랜드 전체적으로 고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가간 이동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면세점 사업이 당분간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하반기에도 면세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매출액 감소와 고정비 부담을 반영할 것”이라며 “판관비는 절대적으로는 축소가 예상되지만 이커머스의 성과가 주요 시점마다 확인되고 있어 중국과 국내 이커머스의 마케팅 비율은 연간 20%~25%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업으로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 등을 제조, 가공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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