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7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연말 실적 회복 가시화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10만7000원이다.
SK증권의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5192억원(YoY -21.7%), 영업이익은 1133억원(YoY - 44%)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2분기 현기차 출하량이 YoY -36.3%를 기록해 전 사업부가 매출액이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현대차 해외 생산이 가동 중단 영향으로 YoY -53.3%, 기아차 해외 생산이 YoY -40.2%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CKD 사업부도 YoY -37.9% 기록했고 PCC의 비계열사 매출 비중은 약 39.3% 수준으로 급락했을 것”이라며 “다행스러운 점은 고정비적 성격의 비용이 낮아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아 영업이익률 기준 3.2%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최근 주요 시장 경제 재개와 락다운 해제로 완성차 공장 가동 정상화 기대감이 불거지고 있다”며 “물론 상반기 해외 공장들의 갑작스러운 셧다운으로 강제로 확보된 재고 물량들이 소진될 때까지는 실적 회복이 이연될 수 있지만 상반기 대비 실적 기저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연초 동사의 예상 Capex((Capital expenditures: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 집행 비용이 4000~5000억원이었던 것 대비 축소 집행 가능성도 높아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근거로 "최근 향후 3년 + 2년 옵션으로 폭스바겐과 유럽발 중국향 PCC 운송 계약까지 맺으며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업과 유통판매업, 해운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회사이다.
현대글로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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