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44% 성장하는 급격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일 종가는 15만5000원이다.
KB증권의 박신애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절대 수익률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42% 하락했고 코스피지수 대비 41% 언더퍼폼 했다”며 “과거 3년간(2016~작년) 연평균 46% 고성장했던 영업이익이 올해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YoY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면세 시장이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정상화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또한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향후 2년간(올해~22년) 영업이익이 연평균 +44% 성장하는 급격한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화장품 부문은 주요 판매처인 면세점이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매출액이 10% 하락하지만 내년 들어 국경 간 출입국 제한이 점차 완화되면서 매출액이 23% 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1~2년간 신규 유통 채널로 판로를 다각화한 효과도 점점 가시화되면서 면세 채널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개선될 것이고 향후 새롭게 전개되는 브랜드들은 부가 가치와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럭셔리 브랜드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국내 의류와 생활용품 부문은 올해의 부진을 뒤로하고 내년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내년 예상 국내 의류 영업이익 YoY +107억원,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YoY +63억원)”이라며 “국내 의류의 경우 의미 있는 매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매장 구조조정과 이커머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생활용품은 출점 속도를 조절하면서 흑자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직수입하여 우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여성복 등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해외 력셔리 및 자체 제작 코스메틱 브랜드를 기획, 생산, 유통하는 기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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