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KT(030200)는 2분기도 양호한 실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내년부터 배당금 증가도 기대된다며 기대된다며 「매수」와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KT의 주가는 2만41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2분기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원, 36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로밍 매출이 급감했고, 지난해의 경우 2분기에 반영됐던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하반기로 이연 됐으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2분기에 완료되지 않아 인건비 측면이 일시적으로 줄고 5G 순증 가입자가 4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소비자의 제한적인 경제활동에 맞춰 마케팅 비용이 쓰여 전사 실적은 양호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이익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5G 가입자 증가가 재차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중저가 단말 위주로 고객이 모집돼 지난해처럼 과도한 마케팅비 집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KT는 5G 시설투자비와 마케팅비 상각 기간이 경쟁사 대비 짧은데, 이를 감안하면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의 개선 여부를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분기별 EBITDA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중이며, 내년으로 갈수록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앞서 CEO 간담회 때 밝힌 배당정책을 감안하면 지난해 수준의 배당금이 지급돼도 배당수익률이 4.6%에 달할 것”이라며 “과거 LTE 당시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했던 시기는 침투율이 30%에 근접했을 때인데, 현재 가정으로는 내년 1분기 말에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유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기업용 통신과 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anrgood@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