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3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내수 호조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만회하며 실적/주가의 바닥을 탈피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아차의 주가는 3만7250원이다.
하나금융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1조4000억원/1452억원(YoY - 22%/ YoY -73%), 영업이익률 1.3%(-2.4%p YoY)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추정치 기준 762억원)를 상회했다”며 “2분기 출하/도매/소매 판매는 각각 YoY 30%/ YoY 28%/ YoY 29% 감소한 48만2000대/51만6000대/52만7000대이고 중국을 제외한 출하/도매/소매 판매도 YoY 34%/ YoY 31%/ YoY 29%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중국(도매 +28%/+6%)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판매가 34%~52% 감소했고 물량 감소가 부정적이었지만 믹스 개선에 힘입어 내수/수출 ASP가 YoY 10%/ YoY 14%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결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90억원 감소했는데(YoY -73%) 물량 감소(-8030억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믹스 개선(+3000 억원)과 환율효과(+620억원), 고정비 절감(+520억원) 등이 상쇄했고 영업외 지분법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70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유무에 따라 시장수요 회복속도가 달라지겠지만 신차 투입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2분기 전체로 셀토스가 8천대 판매되었지만 3분기부터는 카니발 포함으로 월 1만대, 4분기부터는 쏘넷의 가세로 월 2만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생산/판매 증가로 손익이 정상화되고 내년 쏘넷이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며 “전기차 부문의 수익성은 현재 BEP 이상인데 원가구조를 개선해 2025년 8%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기아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