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하반기 중 제련수수료와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고려아연의 주가는 44만7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하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1조60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 영업이익률 10.1%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국내 5개사의 영업이익은 17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각각 25.6%와 11.5% 감소했다”며 “이는 아연과 연 가격 하락에 기인하는 것으로 인상된 올해 아연과 연의 벤치마크 제련수수료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중 아연의 가격과 spot TC는 전분기대비 각각 7.9%와 45.4% 하락했고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과 아연 정광 생산 부진이 겹치면서 악화된 아연 시황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끌었다”며 “7월 말을 기점으로 아연과 연 spot TC의 반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물론 한 주의 변화이므로 추세적인 반등을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로 악화되었던 시황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 실적의 저점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반면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낮아지면서 아연과 연의 spot TC 방향성이 전환될 것”이라며 “물론 시점과 속도가 중요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중 제련수 수료와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이 함께 나타나 탄탄한 펀더멘탈이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제련수수료는 중국 제련소 가동 재개 영향으로 제련 규모 회복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국면은 결국 spot TC의 반등 시점과 방향성에 따라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해 향후 spot TC 모니터링의 중요성은 제고될 것”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이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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