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아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설화수’가 비탄력적 수요에 기반한 ‘럭셔리’임에도 불구하고 미진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는 16만15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하누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557억원(YoY -24.2%), 352억원(YoY -59.9%), 110억원(YoY -81.9%)을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5314억원(YoY -31.1%), 452억원(YoY -4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YoY +60.0%) 빼고는 채널별로 면세(YoY -44.8%)와 비면세(YoY -48.6%) 모두 급감했다”며 “카테고리별로 럭셔리(YoY -33.4%)와 프리미엄(YoY -28.1%) 모두 부진했고 생활용품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253억원(YoY +4.2%), 54억원(YoY 흑자전환)으로 세정 제품 판매 호조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부문은 중국 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지만 중국 매출은 12.4% 감소했고 설화수’(YoY +6.5%)도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 “기타 아시아 지역의 매출액, 영업손실은 각각 1119억원(YoY -34.1%), 162억원(QoQ -38.1%)을기록했다”며 “홍콩(YoY -60.0%) 실적 악화로 영업 적자가 확대됐다”고 파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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