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비대면 환경이 가전 수요 증가로 직결되고 있어 하반기 이익률 개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LG전자 가전, TV의 온라인 판매비중은 작년 7%에서 올해 상반기 15%까지 늘어났고 하반기에는 30%까지 확대됐다”며 “LG전자가 온라인 판매비중을 확대한다는 것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로의 전시비용과 판촉비 절감이 가능해져 향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분기 H&A(가전) 영업이익률은 과거 4년(2016~작년) 평균치 (8.3%)를 상회한 10.1%”라며 “하반기 영업이익 규모(1조2000억원)도 과거 4년 평균(7116억원)을 +61% 상회하는 동시에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42%)도 과거 4년 평균(30%)을 큰 폭으로 상회해 실적 계절성을 완화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전시장의 또 다른 변화는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인식이 높아지면서 위생가전(스타일러,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중심의 신 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LG전자의 신 가전 매출비중은 작년 8%에서 올해 상반기 16%까지 확대됐고 하반기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올해 국내 신 가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국내 가전 매출비중(H&A 전체 매출의 35%)이 높은 LG전자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7015억원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환경변화(온라인 판매증가, 위생가전 수요증가)가 하반기 LG전자 실적 개선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TV 등을 생산하는 HE사업본부, 이동단말을 생산하는 MC사업본부,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HA사업본부,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VC사업본부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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