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비에이치, 21년 매출액 1조원이 보인다-한국투자
  • 안남률 기자
  • 등록 2020-08-04 09:45: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비에이치(090406)는 2분기는 부진했으나 중요한 것은 하반기 북미 A사향 모멘텀으로 이는 내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시 분 현재 비에이치의 주가는 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2분기 비에이치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055억원(YoY -5.1%), 23억원(YoY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통상 2분기는 주요 고객인 북미 스마트폰 업체 A사에 납품하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이 크게 줄어 매출액이 줄어드는 전통적인 비수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스마트폰 업체향 납품 물량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가 부진해 크게 줄었다”며 “2분기 비에이치의 영업적자는 비수기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겹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비에이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이유로는 A사의 올해 신모델 관련 부품 양산 시작이 1개월 늦었기 때문”이라며 “A사 신모델은 통상 출시 당해 4개월(9월부터 12월)간 판매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3개월(10월부터 12월)간 판매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판매 기간이 줄었음에도 A사는 화웨이의 부진을 틈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신모델을 출하할 것”이라며 “올해는 신모델이 모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출시(지난해는 신모델 출하량 절반이 LCD)되면서 납품 집합(pool)도 넓어졌다”고 파악했다.

또 “올해는 LG디스플레이가 A사의 중소 OLED 패널 공급사로 진입했고, 내년에는 중화권 업체가 신규 진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비에이치의 수주 pool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이는 A사의 스마트폰에서 OLED 패널 채용 비중이 올해 55.6%에서 내년에는 70.9%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에이치는 내년에도 A사향 납품 물량 증가와 국내 고객사향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로 RF-PCB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MPI(Modified PI) 케이블 등 신규 매출원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해 내년 매출액은 1조원(YoY +20.3%)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에이치 최근실적 버핏리포트

비에이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anrgood@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