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올해 2Q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 식품 관련주는.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0-08-10 08:29:1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한국 주식 시장의 식품 관련주 가운데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지어소프트(051160)(공동대표이사 오형돈, 박승준)로 조사됐다.

 식품 관련주 매출액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7월 27일)에 따르면 지어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64억원으로 전년비 67.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현대그린푸드(005440)(3.14%), CJ프레시웨이(051500)(-6.68%),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227840)(-8.99%) 등의 순이다.

 지어소프트 분기별 매출액 (억원)

1위를 기록한 지어소프트는 IT서비스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광고부문,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유기농마켓을 운영하는 유통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지어소프트 자회사인 오아시스는 국산 유기농 제품을 새벽에 배송하는 '오아시스마켓'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어소프트의 오아시스마켓 모바일 앱. [사진=지어소프트]

지어소프트의 오아시스마켓 모바일 앱. [사진=지어소프트]

◆지어소프트 실적, 오아시스마켓이 견인한다

지어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64억원, 26억원, 21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68%, 8485.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지어소프트의 실적은 오아시스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아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2억원, 27억원으로 전년비 72.5%, 84.9% 증가가 기대된다. 이는 온라인 채널 누적 회원 수 및 일평균 주문수 증가가 지속된 영향이다.

6월말 기준 오아시스마켓은 누적 회원 수 37만명, 일평균 매출액은 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오아시스의 2분기 온라인 매출액은 334억원으로 전분기비 38.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어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은 고수익사업인 오아시스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전년비 3.83%p 증가한 3.8%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어소프트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지어소프트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894억원, 124억원, 9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81.33%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아시스마켓의 높은 재구매율과 신규가입자의 유입 속도 가속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말 오아시스마켓은 누적 회원 수 60만명, 일평균 매출액 1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오아시스는 수익성 높은 온라인 매출 비중의 증가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올해 연간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어소프트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지어소프트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지어소프트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각광받으면서 관련주로 수혜를 받아 15일 52주 신고가(1만4000원)를 기록했다.

지어소프트의 올해 1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7.29%이다. 

◆오형돈∙박승준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 후 흑자

오형돈 지어소프트 대표이사는 2018년 2월 새로 선임됐다. 이후 4월 박승준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당시 지어소프트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체제 이후 2018년 지어소프트는 수년간 이어진 당기순손실을 흑자로 턴어라운드 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오아시스마켓이 있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올해 2월 오아시스마켓은 트래픽 폭증에 따른 재고 조기 소진을 경험했다. 이에 기존 물류센터 인력 충원 및 제 2물류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제 2물류센터 규모는 기존 센터의 3분의 2 수준으로 오는 8~9월에 오픈 예정이다. 향후 제 1물류센터 일 주문 CAPA(생산능력)는 최대 3만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