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3분기 통신부분 이익 턴어라운드 및 높은 주주이익환원, 자사주 매입, 규제 환경 양호 등 호재가 중복되 주가가 곧 오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23만10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MSCI 비중 상향 조정에 자사주 매입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수급상 SKT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8월 SKT MSCI 비중이 0.064%에서 0.124%로 2배 상향 조정됐고 8/31일 대략 4~5 천억원 수준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탱커부문의 장기계약인식 및 시황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와 벌크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오히려 증가했다”며 “빠르면 9월 내 대략 4천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추진이 있을 예정이며, 현재 주가도 싸지만 향후 실적 흐름과 향후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높은 규모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데 올해는 자사주 매입, 내년엔 배당금이 증가할 것”이라며 “1,000원+현금흐름의 5%를 배당금으로 지불하기로 배당 정책을 정했는데 이 경우 내년엔 중간 배당이 2천원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통신부문 이익 개선 시 기말 배당금도 증가할 것이므로 자사주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해 하반기 4천억원(2%) 수준으로 집행이 예상되며 배당금은 내년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내년도 SKT DPS는 최소 1만1000원, 최대 1만2000원이 예상된다”며 “중간배당 증가 시 자회사 가치가 재부각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SKT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무선통신사업, 유선통신사업,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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