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23일 레이(228670)에 대해 글로벌 치과병원이 셧다운되어 2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감소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했다. 레이의 전일 종가는 4만4300원이다.
상상인증권의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미국, 유럽치과병원이 셧다운 되어 2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며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8억원(YoY -52.2%), 22억원 영업적자로 발표됐고 리서치 예상치 매출액 86억원, 5억원 영업적자보다 악화된 실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 치과병원이 2월부터 폐쇄된 결과 중국향 수출이 4~5월에 부진했지만 중국경제활동이 회복되면서 동사의 중국 수출도 6월부터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유럽향 수출은 치과병원이 3월 중순부터 폐쇄된 결과 2분기까지 감소했고 8~9월부터 수출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당초 월 5천만장(단가 200원)을 예상했지만 월 2000만장 +α 수준일 것이고 최근 국내 마스크 생산설비공급이 증가하면서 마스크 단가가 떨어지는 분위기도 있다”며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 관점에서 매출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사업초기에는 가동률이 낮아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낮을 수 있고 경쟁이 격화된다면 가격이 떨어지면서 마진도 대폭 하락할 리스크도 있다”며 “보수적인 시각에서 마스크 매출액은 올해 3분기 100억원(OPM 30%), 올해 4분기 110억원(OPM 30%)일 것이고 마스크 매출에는 변수가 많아서 올해 3분기 매출실적을 확인하면서 올해 4분기 전망치를 수정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 X-ray 영상진단 장비를 개발해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레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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