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안남률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한글과컴퓨터(030520)는 마스크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내년 오피스부문의 클라우드향 매출 발생으로 마스크매출의 변동성 상쇄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한글과컴퓨터의 주가는 1만735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한글과컴퓨터 실적 호조는 라이프케어 부문의 매출 호조 때문”이라며 “2분기 마스크과 방역복 판매량이 각각 1900만장, 40만장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라이프케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마스크 판매량 증가세가 전망돼 10월부터는 생산라인을 추가해 4분기부터 (마스크)생산가능물량은 3배 이상 증가된다”며 “마스크 평균판매단가(ASP)가 상반기 1000원에서 하반기 700원에서 800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나 판매량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도 마스크를 최대생산량(월 900만장)에 가깝게 생산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고, 판매처도 수출물량이 50%까지 허용되기 때문에 늘어난 생산량을 충분히 감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역복도 생산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방역복 ASP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1만3000원)에 유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결국 백신이 출시되면서 글로벌 마스크 수요가 급감하지 않는 한 라이프케어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매대행 업체들이 부진해 올해 한컴오피스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성장은 어려우나 우리가 봐야할 것은 클라우드향 매출”이라며 “현재 한컴오피스는 KT와 제휴함으로써 ‘공공부문 클라우드 확대’ 공급을 대비하고 있어 내년에 이와 관련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부문 및 모바일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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