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아현 기자] 하나금융투자증권은 25일 삼천리(004690)에 대해 도시가스 가정용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고 공급비용 인상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삼천리의 전일 종가는 7만5800원이다.
하나금융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8월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인상돼 향후 비용부담이 제한적”이라며 “공급비용 인상이 판관비 증가분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9월 연료비단가 변화와 전력시장 운영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이라며 “SMP(전력도매단가) 하락은 발전소 이용률이 상승할 경우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천리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7179억원(YoY +9.5%), 23억원(YoY -63.6%)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연료 전지 프로젝트 공사물량 증가로 자회사인 삼천리이에스의 외형 개선 효과가 있었고 영업이익은 도시가스 가정용 수요 증가에도 산업용과 일반용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도시가스 판매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단가가 높은 가정용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그러나 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별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에스파워는 2분기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이용률 하락으로 전년비 감익폭이 늘어났다”며 “그러나 휴세스는 이익기여도가 상승 중이고 경기그린에너지도 흑자로 전환해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삼천리는 도시가스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천리의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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