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합성고무 수익성 상승에 따른 EPS 상승과 무위험수익률 하락 등에 따른 자기자본비용이 하락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금호석유의 전일 종가는 9만8500원이다.
KB증권의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1233억원(YoY -7.9%, QoQ +9.5%), 1617억원(YoY +135.4%, QoQ +34.6%)으로 전분기대비 모두 증가하고, 컨센서스(Fnguide 9/2 영업이익 145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은 680억원(OPM 16.7%)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수요증가로 인해 라텍스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7% 내외 상승하고 자동차용 합성고무(BR/SBR 등) 판매량도 전분기대비 증가했고 래깅을 반영한 원료(BD: 부타티엔) 투입가격은 전분기보다 하락하면서 합성고무 수익성은 16.7%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합성수지 영업이익도 387억원 (OPM 13.3%)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고 ABS 및 PS 가격은 전분기대비 10%이상 상승하는 반면 원재료인 SM가격은 2분기와 유사한 상황”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라텍스 수요는 내년까지도 증가할 것”며 “올해 7월 한국의 라텍스 수출물량은 8만5000톤으로 전월대비 25.7%, 전년동월대비 67.5% 증가했고 5월을 저점으로 6~7월 수출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작년부터 내년 세계 벤젠 평균 신증설은 184만톤으로 수요증가분 150만톤을 상회할 것”이라며 “공급과잉으로 인한 원재료 (벤젠)가격의 구조적인 하락은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항만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금호석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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